"나도 카카오 게임 하고 싶다"

닮은꼴 게임도 떴다

`애니팡` 대신에 `체인지팡팡`

애플 앱스토어에 나오기도 전에 카카오톡 게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아이폰용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9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당초 8월 내에 열 방침이었지만 안드로이드폰 서비스에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안정화에 더 공을 들이기로 했다.

한게임 체인지팡팡이 최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게임 체인지팡팡이 최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부 게임은 애플 검수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카카오 측은 “아이폰 서비스 공개 시에도 구글플레이 오픈 때처럼 다양한 게임을 동시에 내놓으려고 한다”면서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와 아이폰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일찌감치 카카오 게임 인기 바람이 불었다. 동시접속자 100만명 신화를 쓴 애니팡 인기에 비슷한 퍼즐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NHN이 올해 1월 출시했던 한게임 체인지팡팡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8개월 후에 잊혀졌던 모바일 게임이 다시 인기를 얻는 사례는 드물다. 같은 모양의 연속된 블록 세 개를 터뜨리는 방식의 이 게임은 애니팡과 비슷하다. 이용자들은 “애니팡 대신에 한다”부터 “애니팡에 없는 대전기능이 있어 해보니 더 재밌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아이폰 버전을 앞서 출시했던 `바이킹&아일랜드`는 다운로드가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가로세로 낱말맞추기2013`은 무료 앱 순위 2위에 올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