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이달 6일 새 7인치 태블릿PC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미 C넷이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각) C넷은 아마존이 두 종류의 7인치 태블릿PC 신제품을 6일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현 제품의 수정 버전이며, 다른 하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C넷의 보도는 아마존이 현 7인치 태블릿PC보다 큰 8.9인치 혹은 10인치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간의 소문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C넷은 “이 문제와 관련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6일 예정되어 있는 이벤트에서 오리지널 킨들파이어 태블릿PC를 약간 수정한 제품과 새 7인치 킨들파이어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출시된 구글 넥서스 7, 애플의 미니 아이패드 출시설 등과 맞물려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서 아마존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주 초 오리지널 킨들파이어가 매진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C넷의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 발표될 킨들 파이어 수정본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또 새로이 발표되는 킨들파이어 신제품은 더욱 빠른 프로세서, 카메라, 물리적인 볼륨 조절 장치, HDMI 포트 등 하드웨어를 개선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지도 용량이 커졌지만 여전히 확장은 불가능하다. 더 버지는 30일(현지시각) 아마존의 새 킨들파이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199달러의 7인치 태블릿PC를 발표, 세계 7인치 태블릿PC 시장을 만들어냈으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