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11월까지 신용불량 사업자 채무감면 캠페인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불량 채무자 재기를 돕기 위해 3일부터 3개월간 `채무감면 특별 캠페인`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신보 보증 채무를 졌다가 신용불량이 된 사업자는 캠페인 기간 분할상환 금액의 5%만 갚으면 신용불량에서 회복된다. 기존에는 10% 이상을 갚아야 했다. 적극적으로 변제 책임을 피하려다 법원 결정으로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오른 사업자는 분할상환 금액의 20% 이상을 갚아야 하지만 캠페인 기간에는 10%만 갚아도 회복된다.

7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 미회수 채무의 단순연대보증인은 부담하는 채무액의 최대 50%까지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장기 미회수 채무를 진 기업은 현재 5만여곳이다. 신보 관계자는 “캠페인으로 회수한 자금은 창업 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표】채무감면 특별 캠페인 주요내용

-장기 미회수된 기업의 단순연대보증인 채무감면 확대

-가처분된 부동산 예상구상실익의 50%이상 상환시 가처분 해제

-회생절차 진행기업에 대한 현가율 확대 적용

-연체정보 및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 조기 해제조건 완화

※자료:신용보증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