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중국 수출 10년 새 7배 늘어나

기계류 중심의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경남 창원지역 중국 수출과 수입이 10년새 각각 7배와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원지역 기업 중국 수출·입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수출은 48억1천200만달러로 2001년 6억9천만달러보다 7배가량 늘었다.

주요 수출품은 2001년의 경우 TV 음극선관(1억3000만달러), 음성·영상기록 및 재생 부품(7000만달러), 냉장·냉동설비 압축기(5900만달러)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선박추진용 엔진(9억1800만달러), 굴착기 등 건설기계(6억3500만달러), 전화기 부품(4억84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했다.

수입은 지난해 28억9600만달러로 2001년 8억6100만달러보다 3.4배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10년새 TV·라디오 송수신기 부품(1억8700만달러)에서 전화기 부품(7억6300만달러)으로 바뀌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