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데이터 모델링 툴 `eXERD`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월 출시됐으며, 데이터 모델링 툴에서 꼭 필요한 핵심 기능들로만 구성됐다. 특히 초보자도 데이터베이스(DB)를 직관적이고, 쉽고, 빠르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커머스플래닛, 한전KDN, 더존비즈온, SK엔카, 모빌리언스 등 많은 기업에 도입돼 제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eXERD`는 기존 모델링 툴에서 사용자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 인공지능 및 자동화 기능 등을 적용, 모델링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게다가 이클립스 기반이라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기존 작업환경을 바꿀 필요 없이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출시된 2.0 버전에서는 제품의 기능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파일과 모델들간 비교·병합, 다양한 포맷으로 내보내기 등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ER윈`파일 가져오기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오라클, 마이SQL, DB2, MS SQL 등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지원하며,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국산 DBMS나 오픈소스 DBMS의 지원도 토마토시스템에서 검토 중이다. 또한 이 제품은 모든 운용체계(OS)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것도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외산제품 대비 20분의 1 가격 수준으로 기업의 솔루션 도입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값비싼 외산 제품과 불법 SW 사용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외산제품이 선점하는 데이터 모델링 시장에서 eXERD는 국내 SW 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좋은 제품을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특징]
▶사용 기종·OS : MS 윈도, 맥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클립스 기반 지능형 데이터 모델링 툴
▶02-3445-2194
[인터뷰]
“국내 모델링 툴의 왜곡된 사용 현실을 개선하고 개발자들의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꼭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 쉽고 편리하게 만든 실무형 중심의 모델링 툴 `eXERD`의 탄생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모델링 툴은 데이터베이스(DB) 설계시 꼭 필요한 솔루션이지만 대형 프로젝트나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수량만큼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은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하며 그 가격 또한 터무니 없이 비싸 모든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외산 대비 제품 가격을 2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토마토시스템은 `실무 중심의 모델링 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명의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를 위한 제품이 아닌 모든 개발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국산 DB모델링 솔루션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고객의 접점에서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 제품의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DB솔루션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기술 교류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측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협업이 지원되는 eXERD 3.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다국어 버전을 지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