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2012년 기초연구 우수성과(교육과학기술부 R&D 사업 대표 성과)에 선정되었다.
기초연구 우수성과 사업은 학문적?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성과를 발굴?홍보하여 연구의욕 고취 및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기본 계획 수립 및 대표 우수성과를 최종 확정하고, 한국연구재단 우수성과 사례 수집 및 선정 평가를 실시하는 단계로 추진되었으며, 기초연구, 인문사회, 국책 연구 대표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50건을 확정 발표 하였다. 총 446건의 사례들 중 1차 91건이 추천되었으며, 최종 50건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백인경 교수의 과제는 생명과학 분야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으로 ‘한국인의 음주량과 관련된 유전자 발굴 연구’ 이며, 이번 연구는 음주량과 전장유전체 정보와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보고한 연구이다. 안산 및 안성 지역사회기반 코호트연구(한국인 유전체역학 코호트조사사업) 대상자 중 남성 음주자 2,834명의 전장유전체 정보를 이용하여 평소 음주량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하여 한국인의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시 나타나는 안면홍조반응 및 알코올 중독증과 가장 관련된 유전자임을 입증하였다.
앞으로 이 연구를 통해 규명된 유전자정보를 활용하여 과음 혹은 알코올 중독증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지표 개발이 가능해지고, 알코올 중독증을 나타내기 전에 미리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조기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인 유전자정보에 따라 음주 후 숙취 제거를 돕는 식품 혹은 알코올 중독증 및 관련 질병의 예방을 돕는 식품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이어질 수 있는 등 영양유전체학 연구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대 백인경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인의 음주량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암, 심혈관질환, 간질환 등의 질병 발병과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생활습관이나 식이섭취, 환경적 요인과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분야의 사례들은 국민적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우수성과 인증식 후 특별 전시회를 통해 권역별(서울, 부산, 대구, 광주)로 순회 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백인경 교수는 지난 5월 ‘콩?두부 섭취와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