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 알뜰, 가족형 상품이 대세

CJ오쇼핑이 고객 645명을 대상으로 추석 소비에 관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실시 결과, 올 추석에 `알뜰 실속형 상품`과 `가족 휴양형 상품`이 인기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소비심리가 위축돼 2011년에 비해 2012년 명절 지출 금액은 2.7% 감소한 2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해 소비를 축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는 고객이 82%에 달한다. 또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샌드위치 휴일로 길게 쉴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문화 생활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36%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상품과 야외 활동 상품의 편성을 늘리고 제품 구성과 사은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건강기능식품과 해외여행상품 등 가족 상품을 배치 한다. 블랙박스 등 여가 관련 제품도 일주일에 5회 이상 편성할 계획이다.

신희권 CJ오쇼핑 편성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명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증가하고 추석을 명절보다는 휴가로 인식, 여행을 계획하는 가정이 많아진 최근 트렌드에 맞춰 준비했다”며 “추석 전에 구매할 만한 상품을 사은품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실제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