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지수, 소폭 상승

저작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수준이 소폭 올라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1만2842명을 대상으로 저작권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저작권 지수는 75.1점으로 나타났다. 2011년 73.8점에 비해 1.3% 상승한 수치다.

저작권 지수란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지식수준 정도인 `인식지수`와 올바른 저작물 이용행위에 대한 도덕적 지표인 `의식지수`의 합을 말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저작권 보호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저작권 지수가 작년 대비 4.09% 상승한 반면에 여학생은 0.9% 하락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각각 75.7점, 74.5점을 기록했다. 초·중·고등학교별로는 초등학생이 76.7점, 중학생이 64.3점, 고등학생이 74.5점으로 고학년일수록 저작권 지수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 지방소도시 학생들의 저작권 지수가 낮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