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산업분야 국책과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정부의 지역진흥사업 개편방향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지역에 더 많은 예산과 책임을 줄 것”이라며 “포항의 장점을 살린 사업 발굴 및 기획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TP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입지해 타 지역 TP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R&D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에 따라 “포스텍과 가속기연구소 등 R&D 인프라, 포스코와 지역기업이 출자한 우수한 금융자산을 최대한 활용, 지역에서 도출한 우수한 R&D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정부 광역경제권사업에 참여해 포항을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거점도시로 만들고 경북도의 에너지클러스터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설립의 기존 목적은 지역 고유 벤처생태계 조성을 통한 첨단기업 육성과 지역 고급일자리 창출이라고 봅니다.” 최 원장은 그동안 성과로 “최근 3년간 입주기업수가 50개사에서 70개사로 40%늘었고 입주기업 고용인원도 480명에서 570명으로 19%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기업지원을 위한 순수 수탁사업이 최근 3년간 약 30억원에서 6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포항TP가 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 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포항SW지원센터가 3년 만에 18개 지역센터 가운데 1위의 운영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포항이 취약한 SW산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