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영 건국대학교 총장(64)이 3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송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국대학교 설립자이신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항상 나라를 생각하고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상허건국 허심위족·常念建國 虛心爲族)`의 정신을 계승해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화합과 개혁의 정신`으로 4년 후인 2016년까지 `국내 대학 톱5,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란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 신임 총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부터 건국대 상경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1∼1996년 세 차례 건국대 기획조정처장, 1998∼2000년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김순도 총동문회장,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맹원재 전 동덕여학당 이사장, 정길생 한국과학한림원장 등과 전 건국대 총장, 교수, 학생, 직원, 동문과 각계 초청 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