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4일 충북대에서 `담소` 진행

이달 4일 충북대학교에서 진로·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제4회 대학생 잡 프로젝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가 개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지난 5월부터 취업난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의 강연과 취업컨설팅을 제공하는 대학생 명사특강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를 개최해 왔다.

명사특강 `담소`는 `담 없는 소통`의 줄임말이자 서로 허물없이 웃고 나누는 `談笑`를 뜻하는 행사로서 실업난과 구직난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 이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산단공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재지원 사업이다.

경북대, 전북대, 부산대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담소는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 박정헌 산악인, 박신영 작가(저서 `삽질정신`),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김한주 퓨리켐 대표이사, 박정혁 취업 컨설턴트가 80여명의 충북대학교 학생과 함께 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1,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2부는 20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에 대해 박신영, 박정헌 멘토의 강연, 참석자들과 멘토간의 자유질문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도전정신과 올바른 직업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들로부터는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 및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담소에서는 학생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모바일 대화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문자메세지로 질문을 하고 멘토들이 바로 대답하여 소통의 간격을 더욱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충북지역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담소추천 충북지역 기업지도`를 제공하여 주변의 우수 중견기업에 대해 알리는 시간 또한 가질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지역 일자리 창출의 핵심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산업단지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좋지 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단지,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열린 3회간의 행사에서 약 2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도 전국권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네이버 까페 `대학생 Job 프로젝트 담소(http://cafe.naver.com/jobdams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