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가치로 세계적인 SW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성진 알티베이스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글로벌화 △인프라스트럭처(글로벌지원시스템) △파트너십 △인지도 등 4가지를 꼽았다. 특히 글로벌화를 위해 알티베이스는 지난 2년전부터 매뉴얼, 홈페이지 등을 영문화했다. 기술관련 공식문서도 영어로 작성하고 있다. 보다 빠른 시간에 고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시스템도 9월 말 오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SW 기업에 대적하기 위해선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알티베이스의 부족한 역량을 국내 강소기업은 물론이고 각 국의 ISV 및 채널과 협력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전략 수립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 7월부터 국내 고객은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 구매 고객에게 DB개발·관리 솔루션인 `오렌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초기 구매 비용 절감 및 실질적인 TCO 절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알티베이스는 최근 글로벌 SW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도 재정비하고 있다. 해외사업본부 조직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현재 중국에서 31개성 중 29개성에 통신 분야 고객을 확보했으며, 최근 금융 분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 7개국 14개 업체와 채널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본격적인 시장 개척 활동에 나선 미국 법인은 미국은 물론이고 남미와 북미를 아우르며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 3분기 내 중국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지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지사 설립도 함께 검토하는 등 해외 시장 다각화를 위해 앞으로 주력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대비 올 상반기 150%의 성장률을 기록, 7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회사는 오는 2013년, 2014년 해외 실적 향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 실적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