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특집2-스타트업]창업 아이템별로 맞춤형 지원

단계별로 창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떤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사업 아이템이 갖춰졌다면 아이템에 맞는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업, 유통·서비스에서 콘텐츠까지 창업 분야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모았다.

[창간 30주년특집2-스타트업]창업 아이템별로 맞춤형 지원

2009년 6월 9일 경기도 성남 분당스퀘어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개소식에서 이대엽 성남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차세대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
2009년 6월 9일 경기도 성남 분당스퀘어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개소식에서 이대엽 성남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차세대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

◇게임=한국콘텐츠진흥원(kocca.kr)에서 지원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개인이나 2∼4명의 스타트업 게임개발자에게 필요한 개발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스퀘어 10·11층에 있는 센터에서는 임대료 감면, 인터넷 무료, 관리비 50% 감면에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고 게임 개발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넥슨(company.nexon.com)이 지원하는 게임 벤처 창업 보육 센터 `넥슨앤파트너스센터`는 선릉역 인근 1000㎡ 규모의 공간을 지원한다. 5개 회사 6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하고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패스트트랙아시아(fast-track.asia)의 `스타트업 CEO 프로그램`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 투자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케이스 면접 등 심층평가를 거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한다. 사업 아이템이 갖춰지면 패스트트랙아시아와 공동창업이 가능하다. 자본금 등 인프라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지원하고 경영은 스타트업 CEO가 담당하는 구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or.kr)이 진행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업 분야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개팀에 6개월간 월 6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고 최종 14개팀에는 총 4억4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준다. 5개팀을 가려 해외진출 지원과 투자유치 기업설명(IR) 기회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창업진흥원(kised.or.kr)의 `앱창작터사업` `앱 창업반 운영·지원사업` `앱 창업 누림터 운영·지원사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애플, 안드로이드, 윈도, 바다 등 모바일 플랫폼 개발 교육과 앱 기획 단계부터 개발·사업화까지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개월간 예비 앱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 및 공간, 사업화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kr)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최고급 SW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연수생 선발 후 총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국가공인 인증 `SW 마에스트로(Maestro)`를 발급한다. 1단계는 5개월 과정 동안 100명에게 월 100만원, 2단계는 7개월 과정 동안 50명에게 월 150만원, 3단계는 3개월 과정 동안 10명에게 월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최종 SW 마에스트로 선정자에게는 50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유통·서비스=창업진흥원에서 참살이(웰빙) 서비스 창조기업을 위한 실습터 중심의 교육도 진행한다. `참살이 서비스 기업육성` 사업은 업종별 실습·체험 중심 실무교육과 창업교육, 컨설팅을 비롯해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예, 바리스타, 네일아트, 소믈리에, 플래너, 플로리스트 과정이 있다. 실습터는 수도권 3곳, 충청권 1곳, 영남권 1곳, 호남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CJ(cj.net)에서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뉴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CJ 온리원 아이디어페어`는 식품부문, 엔터테인먼트부문, 유통부문 아이디어를 포괄 공모해 결선 20팀에 활동비를 지급한다. 멘토링 과정 이수 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우승한 1팀에 1억원, 우수상 4팀에 500만원, 입선 15팀에 상장과 시상품을 준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seoul.kr)이 제공하는 단계별 창업스쿨은 창업 단계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e-창업스쿨`에서 심사한 후 교육생을 선정하는 창업전문과정 `하이서울창업스쿨`이 있다. 수료 후 전문가 컨설팅, 특별 보증, 마케팅 지원, 수료마크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업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분야별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자료:각 기관 및 기업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