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전력 30%절감, 에어컨 절감기기 화제

매년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전력대란 주범인 냉방전기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제품이 선보였다. 미국에 본사를 둔 ES아시아는 국내를 대상으로 절전 제품 `쿨 앤 세이브`를 내놨다. 이는 실외기 미스트 분무를 통해 실외기 주위의 온도를 낮춰 최대 30%까지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공지능 방식을 적용해 에어컨 전기 80%를 사용하는 컴프레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2011년 전미 테크노 베스트제품으로 뽑혔다.

뉴파워홀딩스에 설치된 전기 절감기기 `쿨앤세이브`
뉴파워홀딩스에 설치된 전기 절감기기 `쿨앤세이브`

이 제품은 최근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뉴파워홀딩스에 설치됐다. 항상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 클린룸은 연중 에어컨을 가동해 급증하는 전기료 부담에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뉴파워홀딩스의 조호진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에어컨 전기 절감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다양한 기기가 나와 기업 현장에 실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