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다.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에너지, 건자재, 미래소재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15개 사업장 및 공장 외에 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현지에 총 9개의 지사와 사무소, 그리고 총 5개의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 가전, 반도체 글로벌 기업들에 석유화학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합성고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금호석유화학은 3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여수고무 제2공장 준공과 동시에 연간 12만톤의 부타디엔고무(BR)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여수고무 제2공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준공과 함께 부타디엔고무 생산제품 전량을 글로벌 타이어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여수고무 제2공장은 자체적인 실험과 혁신을 통해 기존 공장 대비 140% 향상된 생산성으로 세계 최고의 인당 생산성을 확보했으며, 연간 4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는 단일 제품 최고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수고무 제2공장이 생산하는 부타디엔고무는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준공하자마자 공장가동률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응하며 타이어 패러다임 변화를 적극 주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차세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4000톤에서 8만4000톤으로 3.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SBR은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실현하는 핵심 합성고무 제품으로 회전저항력, 젖은 노면 접지력 등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속성을 제공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합성고무, 중온화 아스팔트 첨가제, 차세대 포토레지스트,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1990년대부터 환경규제와 보호를 위한 시설투자와 환경기준을 자체적으로 세워 운영하고 있다. 환경·건강·안전(EHS)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EU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중국 전기전자제품유해물질사용제한(RoHS),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 환경 규제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