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전력수급 안정화와 에너지저장 산업육성을 위해 안전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이 가능한 `레독스 플로우 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레독스 플로우 전지는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을 대용량화 해 원자력 등에서 발전된 전력 중 남는 전력을 저장해 피크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급격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에너지저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식경제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에너지와공조,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남대, 호서대, 하남정밀, 아이비티 등 7개 산학연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나선다.
2014년에는 5kw급 단위스택 개발에 주력해 단위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대용량 확대 기반을 마련하며 2017년까지 20kw급 대용량 전지기술에 필요한 전해질, 전극, 바이폴라, 플레이트 이온교환막 등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