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미소의 비밀을 밝혀내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백제의 미소`가 가진 비밀을 밝혀낸 초등학생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 58회 전국과학전람회` 본선 출품 작품에 대한 심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은 충남 명지초등학교 5학년 김현진·윤성욱 학생이 출품한 `백제의 미소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란 작품이 선정됐다. 교원부에서는 서울 양동중학교 유면옥 교감의 `한국산 이리응애과(Phytoseiidae)의 분류학적 연구`가 뽑혔다.

학생부 국무총리상은 대구 천내초등학교 5학년 서정민·하지원 학생이 출품한 `전통 채색화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속에는 조상들의 어떤 과학적 지혜가 담겨있을까` 작품이 선정됐다. 교원부에서는 대전 외삼중학교 정점순 교사가 출품한 `고리자석의 낙하운동 분석을 통한 금속 전기저항의 측정`이 수상했다.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지방예선을 통해 제출한 2560점의 작품 중에서 학생부 258점, 교원과 일반부 41점 등 총 299점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선행기술조사와 예비심사를 실시해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산업 및 에너지·환경 등 8개 부문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본선에 입상한 299점의 작품은 25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10~11월 순회 전시한다. 시상식은 2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