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군산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인근 대학과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4일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전북 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군산 산업단지 내에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배움터를 만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이다.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해 교육과 취업, 연구개발(R&D)이 융합된 산업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2016년까지 501억원을 투자해 대학이 입주할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내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 5층 규모 캠퍼스관에는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등이 배치되며, 내년 2학기부터 4개 대학, 7개 학과, 600여명 학생이 이곳으로 이전해 현장중심 수업을 이수하고 연간 1000명 이상 기업체 종사자에게 맞춤형 재교육이 제공된다.
지상 8층 규모 기업연구관에는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100개사가 연차적으로 입주한다. 교수, 학생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을 육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