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유네스코, 교육정보화 지표 공동개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김철균)과 유네스코가 교육정보화(ICT4ED:ICT for Education Development) 지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교육정보화 지표는 국가 수준의 교육정보화 준비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국가별 교육 수준을 진단ㆍ평가하고 교육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이용된다.

KERIS와 유네스코 통계국(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이하 UIS)은 이달 5~7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교육정보화 지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ICT4ED 지표와 부가지표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KERIS 측은 “회의는 UIS가 공신력 있는 교육정보화 지표 마련을 위해 KERIS를 선택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개발된 교육정보화 국제지표는 국가 간 교육정보화 수준 비교를 바탕으로 각 나라의 교육정보화 정책방향 평가 및 발전 방향의 수립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공동 연구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중남미 29개 초청국 교육부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하며, 2012년 공동 개발한 ICT4ED 지표와 부가지표의 타당성 검토와 설문 문항에 대한 보완 작업이 진행된다.

ICT4ED 지표는 국가 수준의 교육정보화 준비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UIS와 공동으로 개발한 핵심 국제지표다. 또 국가별 교육정보화 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국가 간 교육정보화 수준을 비교·논의한다.

김철균 KERIS 원장은 “유네스코가 교육정보화 지표 개발 파트너로 KERIS를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 교육정보화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뜻깊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교육정보화 지표를 개발해 교육정보화 분야의 지식 공유를 확대를 이끌어내고 세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의미 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