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전자정부 수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간 협력`

IT기업, 전자정부 수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간 협력`

IT기업이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해 가장 원하는 것은 정부 간 협력이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해외수출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IT기업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는 IT서비스 기업을 포함 국내 IT기업 전자정부 수출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전자메일로 진행됐고 응답자는 39명이다.

전체 응답자 중 44.9%는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정부 간 협력으로 전자정부 사업 발굴 및 수주 지원`을 꼽았다. 이어 17.4%는 국내 IT기업 간 과다경쟁 방지를, 15.9%는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외국 정부를 상대로 수출하는 전자정부 특성상 정부 간 협력이 수출 확대에 중요 요인인 것을 보여준다. 행안부의 전자정부 해외수출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86.1%는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84.6%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다.

행안부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전자정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 중 각국 정보화 현황 및 수요 등을 분석한 수출전략 지도를 마련한다. 수출전략 국가와 양해각서(MOU) 체결, 컨설팅 지원, 인력 교류 등 정부 간 협력도 확대한다. 10월에는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을 개최, 전자정부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한국형 전자정부를 모델로 삼겠다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외국 정부와 쌓은 협력과 신뢰 발판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해외 정부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전자정부 해외 수출 위해 시급히 지원해야 할 사항은

자료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