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최근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사이버 자위대`를 창설한다.
일본 방위성은 4일 해외 해커 집단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육해공 자위대의 통합 부대 `사이버 공간 방위대(가칭)`를 내년까지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 부대는 △사이버 공격에 관한 민간의 최신 정보 확보하는 `정보 수집` △컴퓨터 바이러스 침입 경로를 분석하는 `동적 해석` △바이러스 본체를 분석하는 `정적 분석` △실제로 공격을 받았을 때에 방어와 추적 체계를 시뮬레이션하는 `대처 연습`의 총 4개 기능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방위성은 사이버 공격에 쓰이는 바이러스를 분석하는 `사이버 방호 분석 장치`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 공격한 대상자를 추적하는 새 바이러스 연구를 추진한다.
방위성은 부대 설립에 내년 예산 중 100억엔 이상을 반영한다. 내년 말까지 100명으로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