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서버 운용체계(OS) `윈도 서버 2012` 상용 버전을 세계 동시에 출시했다. 윈도 서버 2012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OS`로, 최신 저장·네트워킹·가상화·자동화 기술 등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을 집대성한 야심작이다. 기업들은 프라이빗·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등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쉽게 통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4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윈도 서버 2012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서버 OS인 `윈도 서버 2012`의 전략 및 비전을 공개했다.
한국MS는 `윈도 서버 2012`가 15년 이상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MSN, 빙, 핫메일 등 200가지 이상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된 것으로, 지금까지 출시한 서버 OS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이라고 강조했다.
윈도 서버 2012는 서버 OS의 개념을 확장해 최신 저장·네트워킹·가상화·자동화 기술 등 이전까지 별개로 취급한 기술을 하나로 통합 제공한다. `윈도 애저`와 `시스템센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OS 환경을 지원한다.
크게 △스탠더드 △데이터센터 △이센셜 △파운데이션으로 구성된다. 이센셜, 파운데이션 에디션은 소기업,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 사용자 수가 각각 25명, 15명이다. 기존 OS 라이선스에 있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없어졌다.
한국MS 측은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업체 100여군데와 긴밀히 협업하며, 50군데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새 OS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경윤 마케팅오퍼레이션즈사업본부 서버총괄 상무는 “윈도 서버 2012는 클라우드 시대를 위해 탄생한 클라우드 전용 서버 OS”라며 “MS 클라우드 운용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비용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기존 윈도 서버 2008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IBM과 함께 기존 고객 대상 할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