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음식물처리기 등으로 우리나라 대표 환경가전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1조9200억원, 2784억원을 달성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7099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최대 매출이다. 올해도 한뼘 정수기, 스스로 살균 카운터 탑 얼음 정수기 등 혁신형 신제품이 호조다. 정수기가 2분기에만 19만3000대 판매됨으로써 최근 3년 기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 뼘 정수기는 출시 초기3개월 연속 완판 됐고, 스스로 살균 카운터 탑 얼음정수기도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가량 판매되면서 얼음정수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해 시작한 매트리스 렌탈 비즈니스는 `침대는 관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6월 기준으로 3만3000명을 넘어섰다.
이달 론칭 2주년을 맞는 화장품 사업은 기능성 화장품 `Re:NK`, 한방 화장품 `올빚`, 자연주의 화장품 `네이처런스 프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지난해 682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4년 연 매출액 2000억 달성 및 국내 화장품 업계 톱3 진입을 목표로 한다.
웅진코웨이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주문자공동개발(ODM)딜러를 통한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세다. 2006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2분기에 관리계정 10만을 돌파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 미국 법인도 4만8000 계정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미국 법인을 비롯한 6개 해외 법인을 통해 코웨이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거래선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6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8월에는 2년 연속 지속가능성 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가전업계 최초로 탄소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탄소배출량을 공개했을 뿐 아니라 통합환경관리 시스템 구현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내수소비 위축 등의 시장 상황에도 총 누적 계정수 560만을 돌파하는 등 코웨이의 발전은 꾸준한 진행형”이라며 “혁신적 제품과 신규 사업의 안정화,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