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점포를 보유한 해리코리아의 김철윤 대표(47)는 노점상에서 출발해 20년 만에 ‘프랜차이즈 거목’으로 성공한 사업가다. 김 대표는 두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한 끝에 ‘장사의 달인’이 됐다. 그는 현재 펀비어킹,객주, 비어캐빈 등 9개 브랜드, 500여개 점포를 이끌며 한해 매출 2,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김대표가 ‘성공 전도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년 실패와 성공 비결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그는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스무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처음 손댄 것이 30만원으로 시작한 노점상. 1986년 부천역 앞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팔며 웬만한 직장인들보다도 더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액세서리, 각종 주방기구 등 노점상으론 손대지 않은 게 별로 없을 정도로 청춘을 바쳤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닥친 시련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었던 대대적인 노점상 단속이었다.
![△ 김철윤 해리코리아 대표는 노점상에서 출발, 20년 만에 9개 브랜드 500개 점포를 이끄는 '프랜차이즈 거목'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04/017.jpg)
“20대 초반에 첫 실패였죠. 정말 눈물을 머금고 노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첫 번째 실패를 20대 패기로 극복했다. 오히려 장사다운 장사에 본격 나섰다.
쓰러져 가는 당구장을 인수해 반년 만에 하루 매출을 10배로 늘리는 등 30여 개 업종을 영위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런 ‘장사귀재’에 첫 실패 후 10여년만에 다시 닥친 시련. ‘IMF 사태’였다. 그도 피해가지 않았다. 장사를 하면서 병행하던 인테리어 사업이 문제였다. 거래처들이 줄도산 했고, 부채 등을 막기 위해 운영하던 모든 매장을 정리했다.
다시 빈털터리. 지인의 도움으로 가구매장을 헐값에 인수해 호프집을 열었다. ‘장사귀재’는 별명에 걸맞게 대박을 냈다. ‘해리피아’의 모태였다. 비어캐빈을 론칭하여 맥주 프랜차이즈 산업의 판도를 바꿨다. 연이은 성공이었다.
이런 실패와 성공, 바닥부터 자수성가해 회사를 키운 이력으로 김대표는 우연찮게 강의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대기업, 언론, 방송사 등에서 강의를 하며 ‘성공전도사’로 변신한 지 수년째다.
7일(금) 김대표가 창업을 꿈꾸는 이에게 `성공실전창업특강` 이라는 타이틀로 무료 강의를 진행한다. 총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마지막 3부는 성공한 매장을 직접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예비창업자는 물론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점장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이나 문의는 홈페이지(http://fibiz.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