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AT&D 코리아 브랜드는 우리나라의 첨단기술과 고품격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을 선정해 국가브랜드 및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의료기기, IT, 스마트 가전 분야의 중소 중견기업 중 메디아나를 포함, 총 11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최종 선정 브랜드에게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먼저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전시 및 상담회 참가 지원과 국내외 언론매체와 SNS 등을 통한 브랜드 홍보, 로고 사용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메디아나의 자동제세동기 A10은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뛰어난 기능성과 휴대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노란 색상의 커버는 제품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응급상황 시에 쉽게 찾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우수한 기능도 이번 브랜드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이콘과 음성으로 동시에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사용자 지시 및 안내가 가능하며, LED 안내 표시가 있어 초보자도 당황하지 않고 지시에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간, 주간, 월간 별 자가 진단 기능과 장비 기능 정상 유무, 배터리 상태 확인, 전원 정상유지 상태 등 장비 스스로 파악 후 최적의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리하다.
이러한 A10은 KT링커스, 기업은행과 제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설치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역,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충남외국어고등학교, 대구 동성로, 목감휴게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전역에 약 1,000대, 국방부에 약 1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설치를 앞두고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선정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제품으로 검증 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 참가는 물론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설립된 메디아나는 AED 제품 외에도 환자감시장치, 음파영상진단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9년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대통령상과 2010년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2012년 의료기기 부문 보건산업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유럽 CE, 미국 FDA, 일본 후생성 인증을 획득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