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특집-제조기술 한류]가온미디어-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시장 이끈다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지난 2001년 설립 후 매출 대부분을 해외에서 확보하며 국내보다 글로벌 디지털 방송통신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가온미디어는 창업 이래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정확히 간파하고 시장을 이끄는 한발 앞선 기술을 선보여 왔다. 업계 최초 콤보형 디지털방송수신기, 6채널 녹화 PVR, 멀티룸 셋톱박스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셋톱박스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창간 30주년 특집-제조기술 한류]가온미디어-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시장 이끈다

본격적으로 디지털 방송이 시작하면서 방송과 통신이 융합한 IP-하이브리드, 스마트 셋톱박스, 홈게이트웨이가 등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방송통신 시장에서 가온미디어는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주력제품은 IP-하이브리드, 스마트TV용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홈게이트웨이, 디지털방송수신기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80여개국 120여개 방송 통신 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각 대륙별로 위탁 및 EMS 생산기지와 판매법인을 확보해 적시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실시간 글로벌 생산판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IP-하이브리드는 국내 및 유럽, 중동, 중남미 지역 대형 사업자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 선도적으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는 지난 2010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4월 `다음TV 플러스` 브랜드로 상용화했다.

이 외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차세대 스마트TV(스마트TV 2.0)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며 차세대 스마트TV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스마트TV 사업은 단순 단말기 제공 수준을 넘어 방송, 통신, 게임, 교육, 포털 등 여러 사업자가 TV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에코시스템 형성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홈게이트웨이 부문에서는 지난 6월 유럽 대형 방송 사업자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홈게이트웨이는 위성, 케이블, 지상파, IP 등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가정 내 홈게이트웨이에서 유무선 IP망을 통해 가정 내 복수의 TV와 휴대폰, 스마트패드, PC 등과 자유롭게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가온미디어의 선도적 기술력은 전폭적인 연구개발 투자에서 비롯한다. 전체 인력의 60% 이상을 연구개발 부문에 투입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등 기업 환경이 어려워져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임화섭 대표는 “선행개발 등 핵심기술과 핵심 연구 인력에 대한 투자가 결국 기업 경쟁력을 담보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열정에서 나오는 창의적 통찰력을 중시하는 조직 분위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