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삼킨 옵티머스G? 카메라도 '괴물급'

LG 국내 최고 해상도 카메라 기술 소개

LG전자가 5일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9월 출시 예정인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탑재한 국내 최고 해상도를 지닌 카메라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출시 전에 제품에 들어간 세계 최고 기술을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순차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퀄컴 차세대 쿼드코어, LG디스플레이의 True HD IPS+ 디스플레이, LG화학의 차세대 대용량 배터리에 이은 4번째,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2담당 문형철 상무 인터뷰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옵티머스G 카메라 모듈은 초고해상도, 초소형, 초박형 3박자를 두루 갖췄다. 해상도는 초대형 인화 작업까지 가능한 1,300만 화소. True HD IPS+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어 더 생생하게 사진을 볼 수 있게 해준다.

LG이노텍은 화질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적화된 광학 부품을 적용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간 컬러매칭(Color Matching)을 통해 기존 카메라보다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 LG전자가 5일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옵티머스G가 채택한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했다.
△ LG전자가 5일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옵티머스G가 채택한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했다.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도 두께가 두꺼워지는 걸 막기 위해 최신 기술을 더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소 사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픽셀 크기가 1.1㎛(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 센서를 썼다. 초슬림 카메라 구현에는 얇지만 구경이 큰 렌즈를 적용한 것 외에도 부품을 세밀하게 모듈로 조립하는 고정밀 패키지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


그 뿐 아니라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 카메라 촬영음 기준으로 1초 전 이내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김치""치즈""스마일" 같은 음성만으로 촬영하는 음성 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다수 포함했다.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전략 스마트폰.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옵티머스G는 출시 전부터 화려한 사양으로 `괴물폰`이라고 불리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퀄컴 차세대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1.5GHz 스냅드래곤 S4프로 APQ8064를 얹었고 해상도 1280×768을 지원하는 4.7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를 곁들였다. 두께는 3mm에 불과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2,100mAh에 이른다. 이번에 공개한 카메라의 경우 무려 1,300만 화소로 이제껏 국내에 나온 스마트폰 대부분이 지원하는 500∼800만 화소를 압도한다. 옵티머스G는 후면 1,300만 화소 외에도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그 밖에 램은 옵티머스뷰와 마찬가지로 DDR2 2GB, 저장공간은 32GB다.

△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9월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9월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옵티머스G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턴어라운드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월 출시를 앞둔 아이폰5나 기존 강자인 갤럭시S3와 견줘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옵티머스G는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늘 공개한 동영상은 마이크로사이트(http://www.lgmobile.co.kr/event/optimus/new/index.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