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미소운동본부 "자살예방 이번에는 부산으로 출동"

자살예방 홍보 및 서명운동, 미술심리치료, 행복긍정론, 상담대화법 등 전개

자살예방 특공대들이 이번에는 광역시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광역시로 출동한다.

㈔밝은미소운동본부는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자살예방캠페인 및 베프상담사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를 중심해 진행되는 범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씻고, 생명 중시 풍조를 확산시켜 나가는 밝은미소운동본부는 이번 부산에서의 캠페인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공연과 함께 서명운동을 펼치며, 자살예방에 대한 홍보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게 된다.

특히 캠페인과 병행되는 베프상담사양성교육 내용이 관심을 끈다.

먼저 미술을 통해 자아인식의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술심리치료’가 진행된다.

또 자살할 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발생되는 곳은 환경이 아니라 정신이기에 정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도록 하는 ‘행복긍정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살방지에 가장 좋은 해결책 중의 하나인 ‘상담대화법’, 그리고 우리 뇌와 자살과의 관계성을 파악해 이해하면 예방에 도움이 되는 ‘뇌 이야기’ 등도 병행된다.

2012년 1월 9~11일 마포구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된 '스마일 스쿨'
2012년 1월 9~11일 마포구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된 '스마일 스쿨'

밝은미소운동본부 관계자는 “전국에 1만 1천 개의 학교가 있지만 상담사가 배치된 학교는 고작 5%에 해당되는 575개교에 머물고 있다”며 “㈔밝은미소운동본부는 현실적인 수요에 비해 전문 상담사의 숫자가 열악한 수준이므로, 전문가의 손길이 미칠 수 없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 방치되고 발견되지 않는 잠재자살자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베프상담사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미소운동본부는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적으로 ‘자살예방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2008년부터 ‘베프상담사양성교육’을 범국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명운동에 3만 여 명이 참여를 했으며, 약 50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또 운동본부는 찾아가는 교육으로써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스마일 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 스쿨’ 교육내용은 자살예방교육, 성교육, 인성교육, 폭행예방교육 등이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현재 베프상담센터는 상시 운영 중이며, 언제라도 무료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