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폰의 천국 중국에서 이번엔 애플의 `아이폰5`를 특허 침해로 고소하겠다는 제조업체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얼마 전 짝퉁 아이폰5로 유명세를 탄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구폰(GooPhone)은 `구폰i5`의 디자인 특허를 중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구폰은 애플이 만약 비슷한 디자인의 아이폰5를 중국에서 판매할 경우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폰의 `i5`는 이미 알려진대로 온라인등을 통해 떠돌던 아이폰5의 예상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짝퉁 스마트폰으로 기존 아이폰4S와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또 i5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으로 1Ghz 프로세서, 512MB 램, 854x480 해상도 등이 주요 스펙이다.
하지만 구폰의 i5는 어디까지나 루머 속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차세대 아이폰의 디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공개된 바 없다. 따라서 이미 중국내에서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룬 애플이 구폰과도 특허 분쟁을 벌이게 될지는 그야말로 미지수다.
한편, 12일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은 오는 12일 공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