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코닉글로리`와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정보보호기술`이 합병을 통해 컨버전스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합병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합병법인의 출발을 알린다.

5일 코닉글로리(대표 조명제)는 자사가 지분 45.6%를 보유하고 있던 정보보호기술을 합병,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명제 대표가 합병법인의 대표로 취임하며 기존 정보보호기술의 인원은 코닉글로리로 모두 흡수된다. 합병비율은 1대0.6453125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곧 통합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통합기업의 사명, 매출목표, 역할분담 등을 12월 이전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코닉글로리 측은 “이번 합병으로 코닉글로리의 IT 네트워킹 기술력과 정보보호기술의 보안솔루션 기술력을 통합 운영해 양사 간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특히 코닉글로리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정보보호기술의 우수한 제품성능을 통합해 글로벌IT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코닉글로리는 네트워크 통합, 트래픽 부하 분산 및 관리, 네트워크 가속화 등 솔루션 전문업체다. 최근 이 회사는 모바일과 무선보안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기술은 지난 2000년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업체로 설립, 침입탐지시스템 `테스(TESS) IDS` 및 위협관리 시스템 `테스(TESS) TMS`를 출시했다. 현재 다수 공공기관 등에 TMS를 납품해 관련 시장의 과반수FF를 점유하는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120억원에 달하는 알짜기업이다. 코닉글로리는 지난해 약 230억원을 달성했다.
양사는 통합 마케팅의 일환으로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글로리 웨이 세미나(Glory Way Seminar) 2012`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닉글로리는 라드웨어, 아리스타네트웍스, 정보보호기술의 신규 솔루션과 제품 등을 소개한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