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무료 와이파이, 문자인증만 받으면 된다고?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유플러스존) 접속 시 기존 실명인증 대신 문자메시지(SMS)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사용자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 8만여곳 유플러스존에서 최초 1회 접속시에만 SMS인증을 받으면 그 후에는 자동으로 재접속이 가능하다. 기존 실명인증 방식은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거나 사용 중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시 실명인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U+ 무료 와이파이, 문자인증만 받으면 된다고?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증방식 변경이 사용자 편의와 함께 광고 수익률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플러스존 와이파이 서비스는 무료인 대신 접속 시 15초 분량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률과 광고 클릭률(CTR)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이후 와이파이 트래픽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를 활용하려는 광고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