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세계 19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44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위는 지난 2009년 기록과 같다.
3대 평가분야별 순위에선 기본요인이 19위에서 18위로, 효율성 증진이 22위에서 20위로, 기업 혁신·성숙도가 18위에서 17위로 모두 올랐다.
취약했던 금융시장 성숙도가 80위에서 71위로, 노동시장 효율성이 76위에서 73위로, 기업활동 성숙도가 25위에서 22위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했다. 대출 용이성(115위), 벤처자본 이용가능성(110위), 은행 건전성(98위) 등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별로 스위스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핀란드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순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