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특집-ICT한류]전자정부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전자정부는 시스템 판매가 아닌 정부의 `행정 경험과 노하우`을 수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간 협력이 절실하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총괄 부처로 △고위급 해외 마케팅 수행 △전략 국가와 제휴(MOU) 교환 △전자정부 컨설팅 수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출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장·차관 해외 세일즈를 확대하고 해외 인사 방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모로코·파나마·스리랑카 등 14개 국가와 MOU를 교환, 운영하고 있다. MOU 교환 국가와 공동 협력 사업도 발굴한다. 수출 전략 국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수출까지 연결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협력도 확대한다. UN·세계은행·국제개발은행 등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우선 국제기구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유지한다.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해 협력기반도 강화한다. 국제기구 및 국제개발은행 공동으로 개도국 수요 및 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한다. 국제기구 전문가를 활용, 각종 원조사업에 대한 고급정보를 사전 확보토록 한다.

이러한 노력 기반으로 국제기구 지원 사업 수행이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은행 지원 사업인 카자흐스탄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개발 컨설팅 △국제개발은행이 지원하는 파나마의 인포플라자 구축·운영 평가 컨설팅 △아시아개발은행 지원 사업인 스리랑카·타자키스탄 세무행정 정보화, 베트남·브루나이 사회보장 정보화 컨설팅 △아프리카개발은행 지원 사업인 코트디브아르 정보화 프로젝트 컨설팅, 모잠비크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등이다.

개별 지원되던 정보화 해외원조사업(ODA)도 전자정부 수출 전략국가로 집중화한다. 시장 잠재력이 크고 협력 수요가 많은 전략 국가에 첨단 IT인프라인 정보접근센터를 구축, 집중 지원한다. 정보접근센터는 29개국에 구축돼 있다. IT전문가 초청연수도 실시한다. 현재까지 119개국 3390명을 초청한 바 있다. 대한민국 IT봉사단도 파견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0개국에 4558명을 파견했다.

오는 10월에는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도 개최한다. 세계 1위 전자정부 강국으로 정부, 국제기구,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을 주도해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IT기업의 전자정부 수출도 지원한다. 10월 18일, 19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UN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25개국 장·차관들과 국제기구, 국제개발은행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전자정부 관련 MOU 교환 국가

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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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