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광역경제권이 오는 2015년까지 성장동력 분야 27개 유망 프로젝트로 기업 매출액만 2조1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하는 2단계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단장 김동근)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2단계 1차연도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단계 선도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호남권 산·학·연·관 전문가 600여명이 모였다.
`환황해권 녹색성장산업의 창조지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서는 호남권 대표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바이오식품, 신광원조명, 친환경수송기계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과제간 협력 방안 및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호남권선도산업지원단은 킥오프 행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모아 R&D 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세부전략 목표를 세웠다.
우선 태양광, 풍력시스템모듈, 바이오식품 등 미래성장동력산업 분야 27개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중·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는 2015년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 4100명을 비롯해 매출 2조1000억원 달성이라는 구체적 비전도 밝혔다.
2단계 1차연도 사업에는 총 133개 과제에 636억원이 지원되며 426곳의 수행기관이 참여한다.
김동근 단장은 “권역 내 자치단체와 기업간 경쟁보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 3개 시·도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간 연계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지원기관의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녹색산업 관련 우수기업 발굴 등에 에너지를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