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턴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지역 반도체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주대 반도체공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교육과정이다.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진행 중인 신뢰성평가, 소자 테스트, 성능평가, 불량분석 등 현장교육으로 이론적 지식을 쌓고 실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2007년 8월 프로그램 시행후 현재까지 총 46여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학생 중 90%가 넘는 42명이 하이닉스, 라온솔루션, 세미텍, 어보브 반도체, 실리콘웍스, 네패스, LG화학 등 17개 기업에 취업해 핵심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인턴프로그램 수료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 2회 정기모임을 운영하고, 각각 현장에서의 업계 동향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 기업과 센터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더 많은 대학에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 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윤병진 차세대반도체센터장은 “인턴십을 거친 인재들이 기업의 애로기술 문제를 센터 장비를 직접 활용해 해결하는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제도화해 고용과 기업지원이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