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아프라카 수출길이 훨씬 편해지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동부 아프리카 관문인 탄자니아와 케냐에 KOTRA 무역관과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탄자니아 무역관 및 케냐 공동물류센터 개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흥시장 현지 진출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인프라 확충으로 관심은 있지만 거리상 제약, 취약한 인프라로 진출을 꺼려왔던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관문으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최근 6%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탄자니아 다레살람 무역관은 아프리카 지역 8번째, 세계 114번째 무역관이다.
공동물류센터가 개설된 케냐 나이로비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제1항만으로 동아프리카 물류 70% 이상을 처리한다. 세계 31번째 공동물류센터다.
이와함께 정부는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인프라가 확충되는 케냐를 중심 민관 합동 무역사절단도 파견했다.
사절단에는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업체 28개사가 참가했다. 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 두바이에서 단체상담과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또 사절단에 무역보험공사도 참여해 현지 모바일-K 오피스를 운영, 현지에서 직접 무역 금융도 지원한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말까지 개설 예정인 파라과이, 콩고민주공화국 등 5개 신흥국 무역관과 브라질, 중국 등 4개 공동물류센터를 11월 초까지 조기에 개설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