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특집-대학창업]벤처기업협회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

벤처기업협회의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찾아가는 창업교육으로 전국 대학 곳곳의 창업 열기를 확산하는 주역이다.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스타CEO의 창업도전기 △기업경영철학 강의 △청년예비창업자대상 멘토링 등으로 이뤄진다.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이 전국을 누비며 대학 창업 열풍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3월 경희대에서 있었던 행사 모습.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이 전국을 누비며 대학 창업 열풍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3월 경희대에서 있었던 행사 모습.

2009년 5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청년기업가 정신 확산방안` 추진 과제로 진행 중인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2009년 성공한 벤처인을 중심으로 250명의 YES리더스클럽을 구성하며 시작됐다. 첫해 650회 강연에 9만여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730회 11만명, 2011년 948회 12만명으로 발전해 왔다. 같은 기간 예산도 매해 전년 대비 2배씩 늘어 2009년 2억5000만원, 2010년 5억원, 2011년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예산과 특강 횟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대학 현장 기업가정신 제고에 큰 힘을 더했다. 지난해 총 948회 진행된 특강은 사업별로 대학생 특강(40.2%), 비즈쿨(39.2%), 창업강좌(12.6%)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고등학생 대상 비즈쿨 특강에는 평균 223명의 참가자가 몰려 창업 열기를 대학을 넘어 고등학교 현장으로 확대했다.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 37%, 비수도권 63%로 서울을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 만족도도 높아 특강에 참가한 3만6806명중 95.3%(3만5088명)이 특강에 만족하고 93.0%가(3만4229명)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답했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YES리더 풀도 확대돼 총 579명이 현장에서 멘토로 대학생과 만나고 있다. 조현정 비티컴퓨터 대표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안철수 서울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명사 다수가 멘토로 활약 중이다.

올해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외연을 더욱 확대했다. 총 1059회 특강에 14만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이중 대학에선 400회 특강이 진행된다. 고등학생과 접점도 늘려 비즈쿨로 지정된 130개교와 일반 특성화고에서 375회 특강이 이뤄진다.

청년층 창업 관심 제고와 대대적인 창업 붐 조성을 위한 쌍방향 토크 콘서트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와도 연계된다. 청중 흥미를 유발하고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는 스타CEO 1인 콘서트, 청년CEO 3~5인의 창업스토리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40회 가량 열리는 이 행사에는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멘토 풀도 확대된다. 특히 동년배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도전정신과 창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청년CEO도 강사로 적극 영입했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김범진 시지온 대표 등이 현장에서 대학생을 만나고 있다. 이 밖에 청년예비창업자가 사업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YES리더가 이를 멘토링해주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캠프와 예비 창업자 로켓피치 경진대회 등이 진행되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대회도 예정돼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