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애플인사이더 via SOHU.COM](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09/328753_20120909111256_837_0001.jpg)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음주 12일(현지시각) 발표될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LTE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다중 LTE` 지원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있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5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LTE를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국 이동통신사들을 모두 지원하진 않지만 이 기능은 단일 아이폰 모델에서 세계의 주요 LTE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슬래시기어는 해석했다.
IDC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LTE 대역폭 브랜드는 3
6개로 추산된다. 3G 통신의 22개 대역폭보다 더 분편화된 상태다. LTE 주요 소비국은 미국, 대한민국, 일본이다. 미국 버라이즌이 현재 가장 광대한 LTE 네트워크와 높은 가입자 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 대의 휴대폰으로 다중 LTE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은 결국 통신칩 설계에 달려 있다. 한 칩에서 다른 대역폭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중요한 기술적 과제다.
슬래시기어는 뉴 아이패드로 애플이 LTE 지원 기능의 논란을 이미 겪었기 때문에 새 아이폰에서 이를 해결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초 발표된 뉴 아이패드는 4G LTE 지원 기능을 강조했지만 미국 내에서만 가능했다. 호주 소비자단체는 자국내 LTE 통신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4G LTE 지원을 광고 문구로 내건 뉴 아이패드를 과장광고 혐의로 제소했으며 애플은 패소했다. `
슬래시기어는 “퀄컴의 MDM9615 칩이 이 문제를 해결했을 수 있다”며, 아이폰5는 뉴 아이패드보다 더 뛰어난 LTE 대역폭 호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단말기보다) 고속의 LTE 네트워크가 가입자 확대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들도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 해외 LTE 통신 로밍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