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우리에프아이에스(대표 권숙교)가 발주한 110억원 규모의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재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웹표준 및 웹접근성을 적용한 인터넷뱅킹 환경을 구축해 장애인의 자유로운 금융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오픈뱅킹 환경과 맞춤형 인터넷뱅킹 환경을 조성하게 되며 시각이나 청각, 신체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불편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색상, 명암, 패턴 등의 색깔인식과 동영상 및 음성서비스는 물론 마우스 없이 키보드 만으로도 모든 금융 서비스를 선택 이용할 수 있는 웹접근성 기반의 인터넷뱅킹 환경이 구현된다.
맥이나 리눅스 등 운영 체제(OS)와 인터넷 익스플로어, 크롬 등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인터넷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고객을 위한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 및 재무 분석 서비스, 금융 상품 정보 제공은 물론 타행 계좌정보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개인자산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군 및 성향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상품물도 제공해 고객들의 빠른 금융 상품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복 SK C&C 금융사업1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은행 고객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을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권 오픈뱅킹 기반의 스마트 금융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앞서 대구은행 차세대 통합 인터넷뱅킹 시스템, 신협중앙회 차세대 통합 오픈뱅킹 시스템, 시티은행 차세대 기업뱅킹 시스템, IBK기업은행 스마트기업 인터넷뱅킹, SC제일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 등 인터넷뱅킹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