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체 삼천리(대표 신만중)는 다음 달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 된 도시가스 요금고지서를 발송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고지서 점자 안내문 발송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은 기존 고지서와 함께 점자로 표기된 안내문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점자 고지서에는 사용기간, 사용량, 사용금액, 미납금액 등 필수 정보가 모두 표기되며 제작과 발송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수원시지부 점자도서관에서 맡는다.
삼천리 관계자는 “소외계층 고객의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모든 경영 사항을 소비자 관점에서 기획·실행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9월 요금고지서를 통해 사전안내를 하고 신청자에 한해 10월 정기분부터 점자 고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