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이 벤처캐피털(VC) 사업에 진출한다.
10일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벤처캐피털 운영 자회사 `와이제이(YJ)캐피털`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억엔으로 초대 대표는 오오야 토시키 야후재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맡았다.
YJ캐피털은 이달 중에 야후가 전액 출자하는 10억엔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한다.
야후재팬은 투자 대상기업의 사업을 포털사이트에 연계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선다. 또 자회사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CAV)가 운용 중인 2개의 펀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야후재팬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소셜미디어 분야는 아이디어만 좋다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사업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많은 벤처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이 중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