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경쟁력, 세계 최고기업의 75% 수준

중견기업 경쟁력 수준이 글로벌 정상기업과 비교해 평균 7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견기업 103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경영실태`를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품질·디자인 경쟁력은 78.6%, 기술 경쟁력 77.8%, 가격 경쟁력 75.7%, 마케팅 경쟁력 68.6%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된 후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조세혜택 축소`가 33.0%로 가장 많았다. `자금조달 곤란`(16.5%), `정부규제 강화`(13.6%), `인력확보`(11.7%)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뒤 최대 고민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32.0%), `조세부담`(16.5%), `해외시장 등 판로개척`(14.6%), `기술경쟁력 확보`(11.7%)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해야 할 일로 `세제 부담 완화`(30.1%)와 `신성장동력 발굴`(15.5%)을 많이 꼽았다.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노력에 대해 `부족하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이 26.3%에 이르렀으며, 절반 이상인 53.4%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실태 조사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표】중견기업의 세계 최고기업 대비 경쟁력 수준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 경쟁력, 세계 최고기업의 75% 수준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