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ITU, 2014년 ITU 전권회의 성공 개최 MOU

방송통신위원회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9차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10일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과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역대 최고 ITU전권회의로 만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4년 부산에서 열릴 `제19차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통위와 ITU는 이날 △상호협력 강화 △필요 시설·서비스·재정 지원 등 실무협의 착수 △ITU 요청에 따른 ITU 본부로의 협력관 파견 추진 등을 합의했다.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국 한국이 전권회의를 개최하게 돼 모든 회원국이 2014년 전권회의가 역대 최고의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 ITU 회원국과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최첨단 ICT를 최대한 활용해 준비하겠다”며 “2014년 193개국 대표단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ICT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른 시일 내에 ICT 전권회의 공식 준비조직을 출범하고 한국적 ICT 의제 발굴과 국내 ICT 기업의 세계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한 ICT 전시회 기획 등 본격적인 2014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