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국내외 석학 1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은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학 교수 등 국내외 석학 11명을 DGIST 자문위원(DGIST Advisory Board)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DGIST 자문위원에는 안드레 가임 교수를 비롯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르빈 네어 명예 소장, 세계 50대 과학자로 800편 이상의 학술지 논문 게재 및 6만건의 피인용 횟수를 자랑하는 미가엘 그라첼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자문위원은 앞으로 DGIST가 이른 시간에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발전 방향과 총장의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하게 된다.
특히 선진대학 운영시스템과 융·복합 연구 구현, 연구중심대학에서의 학부교육에 대해 중점 자문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자문과 함께 우수 교수 및 연구원 확보, 각 소속 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공동강좌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문위원 중 조나단 캐츠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인문 사회과학부 학과장은 오는 2014년 DGIST 인문학부 과정 개설과 관련한 다양한 자문을 펼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자문위원들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로 오랜 학교 운영 경험을 통해 DGIST 학교 운영 및 발전방향에 대해 매우 유익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자문위원 활동은 정기 모임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 초 DGIST 자문위원 위촉식 및 제1회 자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