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주문중계 전문회사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가 여성운동단체 한국YWCA(회장 차경애)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 `사랑을 말하다`가 서울 KU씨네마테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3일 동시 개봉한다.
사랑을 말하다는 주인공인 시민단체 활동가 `나영`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 단면을 그린 영화로, 시민단체 활동가에 대한 편견과 이주민 여성 가정폭력 문제 등을 다룬다.
감독을 맡은 전화성 대표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재능을 기부해 제작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 영화 수익금 전액은 YWCA가 지원하고 있는 평안남도 안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화성 대표는 청년실업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을 통해 2011년 영화감독으로 입문했으며, 한국 스키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겨울냄새`(2011)를 개봉한 바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