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가 형성·파괴형 항암제를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개발했다.
강원대는 11일 의생명과학대학 의생명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윤수진(24·여)씨가 항암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비특이적인 조직파괴를 억제하고,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가 형성·파괴형 나노 입자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나노 마이크로 분야 국제 학술지인 `스몰(Small)`지 8월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나노 입자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연결고리가 종양 조직 및 세포의 조건에 따라 스스로 분리돼 항암제 전부가 종양 세포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입자에 봉입된 항암제 양을 최대치로 높이고, 소량의 나노 입자로도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윤수진 씨는 "현재 자가 형성·파괴형 나노 입자 항암제 특허를 출원 중"이라면서 "앞으로 동물실험과 최적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