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무원의 업무를 코믹하게 표현한 동영상 `갱남 공뭔(경남 공무원) 스타일`이 화제다.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해 만든 이 영상은 지난 7일 유튜브에 오른 후 3일 만에 조회 수 2000건을 넘었다.
![`경남 공무원 스타일` 동영상의 한 장면.](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12/330304_20120912131104_824_0001.jpg)
`갱남 공뭔 스타일, 공뭔 스타일, 오늘은 뭘 읽었노? 고민하는 공뭔, 인자마 걱정을 마이소, 갱남 인재개발원.`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도서실, 정원 분수대, 식당, 강의실 등 인재개발원 곳곳을 배경으로 원장과 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원내 다양한 활동을 춤과 노래로 담아냈다.
특히 `경남의 인재가 읽어야 할 도서 100권` 선정, 찾아가는 인재 교육 등 인재개발원의 실제 업무를 소재로 해 대외 이미지 개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나리오, 편집 등 실무 작업을 맡은 박주연 경남 인재개발원 주무관은 “일과 후 모여 직접 대본을 짜고 안무를 만들어 연습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직원간 화합과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인재개발원은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의 직무교육을 전담하는 경남도 직속기관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