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스리, GIS 활용한 선거분석 지도 사례 공개

GIS 기술을 활용한 `2011 스페인 총선`.
GIS 기술을 활용한 `2011 스페인 총선`.

한국에스리(대표 리차드 윤)가 여야 정당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선거 사례 및 방법을 공개했다.

한국에스리는 2011년 스페인 총선에서 유력 일간지 `엘 문도(El Mundo)`의 홈페이지에 에스리의 웹 지도(www.votosycifras.com)를 통해 무료로 선거 진행과정과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사례로 소개했다.

에스리 스페인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약 4주의 개발 과정을 거쳐 선거구별 지지율 또는 득표 현황과 유권자 성향, SNS 멘션 지역별 발생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표시해 보여줬다.

또한 지도의 축소 및 확대로 세부 선거구별 확인이 가능할 수 있게 했고 SNS로 의견 공유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지역·연령·성별 등을 기준으로 2007년 총선 결과와 비교하면서 유권자의 성향 변화 등 다양한 분석을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서비스로 스페인 총선 투표 시간 종료부터 36시간 동안 이 언론사의 총선 지도 서비스 접속자수는 400만명을 넘었다. 이는 1956년 이후 스페인 최악의 수준이었던 진도 5.1의 지방 관광도시 `로르까(Lorca) 대지진` 때와 비슷한 접속자 수다.

정승은 한국에스리 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선거 분석 및 결과 관리는 정당 및 언론사는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 선거 관심과 참여를 도모시킬 수 있는 장치며 웹을 포함한 어떤 스마트 기기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면서 “국내에서도 선거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