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이러닝은 정보기술(IT)과 교육이 만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세계 수준의 IT를 가진 우리나라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이러닝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 축사에서 에서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시대 역시 교육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한때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였던 우리가 불과 60여년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교육을 중시하고 인재 양성에 투자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 하나가 산업계 판도를 바꾸고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창조경제`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이러닝을 통해 교육이 달성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특히 선진국에 비해 우리 학생들의 디지털 능력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가 인재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우리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 개인 특성에 맞는 차별화되고 창의적 학습이 가능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러닝 산업을 17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글로벌 4대 스마트러닝 강국`을 목표로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이러닝 모델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개도국의 발전을 돕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국 정부는 개도국에 첨단 ICT교실 설치를 지원하고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며 “과거 세계 각국이 우리가 전쟁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던 것에 대한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