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 권으로 읽는 촘스키

◇한 권으로 읽는 촘스키= “가장 위대하고 급진적인 민중사상가.” 인도 작가인 아룬다티 로이가 노엄 촘스키를 평가한 말이다. 이 책은 촘스키를 언어학자와 정치적 행동주의자로 나눠 다룬 전기다. 스스로 두가지 측면에서 별개의 인간이라고 강조해온 탓에 그를 평가하는 시각도 둘로 구별한 것이다. `시대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그의 정신세계가 완성되는 과정과 배경을 살펴본다.

주류 학계와의 긴장 관계는 그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언어학계에 남긴 족적을 초기 저서에서부터 최근 이론까지 훑어보면서 그의 연구가 신경학과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친 영향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볼프강 B. 스펄리치 지음. 강주헌 옮김. 시대의창 펴냄. 1만3800원.